안동의 도산서원은
조선 성리학의 체계를 구축한 최고의 학자로 존중받는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을 모신 서원이다
영남학파의 선구자인 이언적 선생을 모신 경주 옥산서원과 함께
한국의 양대 서원으로 꼽힌다
퇴계 선생은 평소에 매화를 끔직히 사랑하여
백 여편의 매화시를 남겼고
매화를 형이라 부르며 평생의 동반자이자 절친한 친구로 삼았고
손수 매화를 가꾸는 절우사가 서원에 따로 있었다
유명한 <도산매>도 서원에 있었지만
애석하게도 오래전에 고사하여 지금은 볼 수가 없다
원래 선생이 애지중지한 <도산매>는
순백 색의 흰꽃이 피고 꽃받침이 청색인 청매 계통이었다는데
후학들이 심어 놓은 지금 서원의 매화들은
70년생 내외의 백매들이 대부분이고
홍매는 전혀 없다
4월 첫째 주말의 도산서원의 매화들은
50% 정도는 만개 후에 이미 졌지만
나머지 50% 정도는 뒤늦게 찾아온 손님들을 위하여
저물어 가는 '도산서원의 봄'을 끝까지 밝히고 있다





































































안동 퇴계종택 매화
퇴계종택은 조선시대의 학자 퇴계 이황 가문의 종택으로,
이황의 장손인 이안도 선생이 처음 지었다.
그러나 이안도 선생이 지은 원래의 건물은 1907년에 불에 타 소실되었고
지금의 가옥은 이황의 13대손 이충호 선생이
1926년부터 3년에 걸쳐 새로 지은 것이다
퇴계종택은 정침, 정자, 사당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영역은 담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퇴계선생구택'이라고 쓰인 현판이 걸린
정자 영역에는 조선 시대의 문신 권두경 선생이
숙종 41년(1715)에 이황을 추모하여 지은 추월한수정(秋月寒水亭)이 있다
원래의 정자는 1896년 일제에 의하여 불탔는데
1926년에 안동의 400여 문중의 성금으로 다시 지었다.
현재 추월한수정은 수련생을 강의하거나 문중 모임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퇴계 선생을 모신 사당 영역은
집안의 가장 뒷쪽에 자리 잡았고 정자 마당을 통하여 접근한다
사당 앞는 매화 1그루가 있다
수령 100년 정도의 홑겹의 백매로서 수세가 좀 허약한 편이지만
퇴계종택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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