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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여행

산청 남사마을 <정당매> (2024. 03.)

 

 

 

 

 

 

 

 

  산청군 단성면 운리의 옛 단속사 터에는

문화재 사적 발굴 조사가 몇 년째 진행 중이었는데

이제 주변의 무질서 했던 건물들이 철거되고

조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천 년 전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조선후기에 폐사된 것으로 알려진속사는 

승려가 100명이나 있었던 큰 사찰이었는데 지금의 옛 터에는

일부 민가가 들어서 있고

마을 앞으로 보물인 동·서 석탑과 당간 지주만

덩그러니 남아 전해지고 있다

 

 ‘속세를 떠난 절이라는 단속사斷俗寺

한 바퀴를 돌고 나면 짚신이 다 해질 만큼 규모가 컸다는

통일신라시대 사찰이었는데

삼국사기에는 신라 때의 유명한 화공 솔거가 그린 유마거사상維摩居士象 

있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그후, 단속사는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졌지만

조선 초 대사헌까지 지낸 강회백 선생이 과거에 급제하기 전에

 단속사에서 공부할 때 직접 심었다는 매화 <정당매> 

오늘까지 전해지고 있다

훗날 그가 종 2품인 ‘정당문학이란 직위의 벼슬에 오르자

사람들은 이 매화에게 <정당매>란 이름을 붙여주었고,

두 기의 비석과 매화각이란 누각까지 세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