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단성면 운리의 옛 단속사 터에는
문화재 사적 발굴 조사가 몇 년째 진행 중이었는데
이제 주변의 무질서 했던 건물들이 철거되고
조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천 년 전,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조선후기에 폐사된 것으로 알려진 단속사는
승려가 100명이나 있었던 큰 사찰이었는데 지금의 옛 터에는
일부 민가가 들어서 있고
마을 앞으로 보물인 동·서 석탑과 당간 지주만
덩그러니 남아 전해지고 있다
‘속세를 떠난 절’이라는 단속사斷俗寺는
한 바퀴를 돌고 나면 짚신이 다 해질 만큼 규모가 컸다는
통일신라시대 사찰이었는데
삼국사기에는 신라 때의 유명한 화공 솔거가 그린 유마거사상維摩居士象이
있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그후, 단속사는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졌지만
조선 초 대사헌까지 지낸 강회백 선생이 과거에 급제하기 전에
단속사에서 공부할 때 직접 심었다는 매화 <정당매>가
오늘까지 전해지고 있다
훗날 그가 종 2품인 ‘정당문학’이란 직위의 벼슬에 오르자
사람들은 이 매화에게 <정당매>란 이름을 붙여주었고,
두 기의 비석과 매화각이란 누각까지 세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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