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소록도 수양매
소록도는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가 채 안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운다.
이 섬은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과거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섬이지만,
현재는 700여명의 환자들이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다.
소록도 <수양매>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경에 소록도에
한센병자를 수용하는 ‘자혜병원’을 설립하고
그 환자들의 쉼터인 중앙공원을 조성할 때 같이 식재되었다
수령은 약 110년 정도로서
순백색의 작고 향기 짙은 꽃을 피우고
수양버들처럼 가지가 휘늘어지는 수형을 띄어서
<수양매> 혹은 <능수매>로도 불렸는데
2009년 경에 소록도 <수양매>의 천연가념물 지정을 검토 중에
그 해 여름 태풍으로 뿌리가 뽑혀 고사하였다
소록도 중앙공원에 있었던<수양매>는
국내에서 가장 큰 수양매로서 12개의 가지를 펼친 모습이
마치 용트림을 하는 것처럼 장관이었다고 전해지는데
애석하게도 태풍에 쓰러져서 고사했고
대신에 그 자리에 소록도 병원 직원들이 최근에 다시 심은
같은 수종의 수령 10년 정도의 어린 수양매가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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