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입구
아름드리 벚꽃도 이미 만개하였고
<고불매>도 꽃이 많이 져 버렸다
아쉽지만 사진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스님 한분이 한마디 하신다
"이미 꽃이 져 버렸는데 사진은 뭐하러 찍누?"
"꽃이 져서 아쉽지만 그래도 좋기만 한데요......"
무심코 대답했지만 내 진심이 담긴 말이다
해마다 초봄에 백양사로 오는데
꽃이 져도 나는 <고불매>를 보러 온다
그리고 내년에도 또 <고불매>를 보러
백양사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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