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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여행

문경 화장암 홍매 (2019. 04.)





보름 만에

 화장암을 다시 찾았다

그 사이에 골짜기의 눈은 녹고

 매화는 활짝 만개하였다


고졸한 암자에 잘 어울리는

 아주 옅은 분홍빛을 띤 수세가 좋은 홍매

 얼핏보면 한 그루처럼 보이지만 

 두 그루가 나란히 요사채 앞에서 둥지를 틀었다

 수령은 족히 100년은 넘어 보이고

적적한 암자에 사이 좋은 쌍둥이처럼 정겹

담장너머 백목련이 홍매를 따라 만개하였고

앞산은 진달래로 물들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