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스님들은 1700년경부터
이곳에서 북쪽으로 100m쯤 떨어진 옛 백양사 앞뜰에다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고 한다
1863년 경 백양사가 큰 홍수를 만나
대웅전 등 주요 건물들이 피해를 입자 절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짓기로 결정하고
스님들은 아껴오던 매화나무들 중에서 모양새가 좋은
홍매와 백매 각 한 그루씩을 옮겨 심었으나 백매는 오래지 않아 죽고
홍매만 살아남아 지금까지 전해져 온다
<고불매古佛梅>라는 명칭은
부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서, 1947년에 '고불총림'이 결성되면서
홍매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왜색 불교의 잔상이 선명하던 1940년대 말의 백양사는
부처의 원래 가르침으로 돌아가자는 뜻에서 백양사 고불총림을 결성했는데
고불古佛은 '부처 원래의 모습',
고불총림古佛叢林은 옛 큰스님들이 모인 도량을 뜻한다
그 뒤, <고불매>는 역사성과 학술적인 가치가 인정되어
2007년 천연기념물 제 486호로 지정되었다
백암산의 백학봉과 잘 어우러진 <고불매>는
담홍색 꽃이 피는 매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자태와 기품을 지녔고,
선암사의 <선암매>, 전남대의 <대명매>,
담양 지곡리의 <계당매溪堂梅>, 소록도의 <수양매垂楊梅>와
더불어 호남5매湖南五梅 가운데 하나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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