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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여행

순천 선암사 매화가 활짝 피었어요-1 (2023. 03.)

 

 

 

 

 

 

우리나라 '매화의 보물창고'인 선암사 경내에는

최소 수령 350년이 넘는 약 50여 그루의 고매들이

전각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중에서 원통전 담장 뒤편의 백매화와 무우전 돌담길의 홍매화가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2007년에 지정되었다

 

특히 무우전 돌담길의 20여 그루의 고매 군락은

우리나라 토종 매화의 정수精髓를 보여준다.

어느 이른 봄날 그 매화터널에 들어서면

시린 겨울과 속세에서 벗어나 환상적이고 달콤한 봄을 체험할 수 있는

보석 같은 공간이 '무우전 매화길'이다.

 

일 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다는 선암사는

예로부터 100종이 넘는 꽃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어서

한국의 정원수들을 총 망라했다는 찬사를 듣는 꽃절로도 유명하다

 

무량수각 앞의 600살 된 누운 소나무,

지장전 위의 영산홍과 자산홍, 칠전차밭의 700살 넘은 차나무 등이 유명하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단연 백미는 매화나무라고 할 수 있다

 

천년고찰 선암사에는 그 오랜 시간을 전설처럼 함께 살아 온

매화나무들이 있다.

칠전선원과 원통전 사이 그 통로 한가운데 자리 잡은 선암백매仙庵白昧

무우전 돌담길 중간쯤의 선암홍매仙庵紅昧600살이 넘은 천연기념물로서

선암사의 역사와 그 향기를 우리에게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