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해운대·광안리보다 더 '핫'한 바다가 있다.
부산역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기장군 월내리.
절벽 위 지상 3층으로 지어진 카페 '웨이브온(Wave On)'에 들르기 위해 하루 3000명이 찾는다.
회색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은 월내리 해안도로를 빽빽이 채운 소나무들과 뜻밖의 조화를 이룬다.
뾰족하게 빚은 두 덩어리 바위가 엇갈려 마치 맷돌처럼 돌아가는 듯하다.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민간 부문 본상을 받았다.
2016년 12월에 완성된 웨이브온은 개장 전부터 화제였다.
완공 후 닷새 동안 내부를 공개했더니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이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대표 허장수씨는 "외관을 보고 소문이 났는지 첫날 매출이 300만원, 둘째 날이 그 두 배, 사
흘째 되니 1000만원이 됐다"고 했다.
건물 내부로 들어서자 탁 트인 공간이 손님을 맞았다.
1~3층 중앙을 전부 뚫어 층고를 높인 덕이다.
도넛 모양으로 내부를 설계해 연면적 494.66㎡(약 150평) 공간이 훨씬 넓게 느껴졌다.
2~3층 테라스에는 마감재로 사용한 노출 콘크리트를 타원형으로 비스듬히 타공해
독특한 장식 효과를 줬다.
곽 소장은 "노출 콘크리트 타공은 국내에서 잘 쓰지 않은 공법"이라며
"하나하나 주얼리처럼 세공했다"고 말했다.
독특한 건축물도 눈에 띄지만 웨이브온의 주인공은 기장 앞바다다.
주문을 한 손님들은 2~3층 창가 자리로 달려간다.
통유리 바로 옆 좌석에 앉으니 발밑에 푸른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졌다.
태양빛을 받은 바다가 물결을 따라 '촤르르' 빛났다.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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