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성 조길방 고택은
문화재 지정 때 소유자이던 조길방의 먼 웃대 조상은
대구 동북방에 있는 동촌 비행장 근처에 살고 있었으나 9대조 광국(光國)대에
가화(家禍)를 당하여 총각의 몸으로 이 곳 한덤[大巖]에 숨어들어와 정착하게 되었다 하며,
안채는 이 때 지은 것으로 추측된다.
깊은 산골의 높이 약 800m나 되는,
경사가 비교적 급한 산간마을인 이 곳은 예전에는 15호 가량 살았으나 현재 6호만 남아 있고,
이 마을에서는 이 집이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 한다.
마을이 숨듯이 들어앉은 산 전체가 서향(西向)으로 경사져 있어서 집은 자연히 서향하게 되었다.
이 집의 안채는 잡석으로 높이 쌓은 축대 위에 서향으로 앉았고
왼쪽으로 축대를 연장하여 부엌 곁에 장독대를 갖추었다.
축대 앞의 낮은 안마당에는 좌우에 아랫채와 사랑채가
마당을 가운데 두고 부속 건물처럼 낮게 마주보고 배치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안채의 비중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안채는 남부형에 가까운 평면 구성으로
2칸 마루의 왼쪽에 큰방과 부엌을, 오른쪽에 건넌방을 배치하고 있다.
마루에서 큰방과 건넌방으로 출입하는 외여닫이 골판 세살문은
높이가 매우 낮아서 몸을 구부려야 드나들 수 있고,
특히 안방 전면 벽에 낸 외여닫이 살창문은 그 크기가 매우 작아서
출입보다는 채광과 통풍에 뜻을 두고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건넌방 전면 벽에도 40여 년 전에는
같은 형식의 작은 살창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사랑채는 방 2칸과 도장 1칸으로 되어 있으나 웃대에서 확장한 것이다.
아랫채는 원래 오른쪽에서부터 마구간, 방앗간, 방의 순서로 배열된 3칸집이었으나
30여 년 전 무너진 것을 지금은 같은 간살로 개조하였다.
안채의 구조는 자연석 주초(柱礎) 위에 방주(方柱)를 세우고
방 주위에는 토벽(土壁)을 쳤는데 마루의 앞쪽 기둥만 두리기둥을 사용하였다.
두리기둥의 윗머리에는 주두(柱頭)나 보아지 없이 보를 바로 얹었고,
삼량가(三樑架)에 동자주(童子柱) 대공(臺工)을 세운 간소한 구조로 되어 있다.
1988년 7월 1일 ~ 9월 20일에 안채를 해체 복원하였다
(이상 글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경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문경 주암정 (2023. 01.) (0) | 2023.01.06 |
|---|---|
| 달성 운흥사 (2022. 10.) (0) | 2022.11.01 |
| 보은 우당고택 (2019. 12.) (0) | 2019.12.12 |
| 경주 옥산서원 및 독락당 (2019. 11.) (0) | 2019.11.19 |
| 경주 삼릉 (2019. 11.) (0) | 2019.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