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군락지 하면 멀리 전남 광양시와 하동군,
가까이로는 양산시 원동면 등을 떠올리지만 뜻밖에 도심에서 매화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김해 중심지인 구산동 김해건설공업고교 교정이 그곳이다.
경남 유일의 도심 매화 군락이다.
부산∼김해 경전철 박물관역에서 불과 100m가 되지 않는다.
김해건설공고 교문에서 본관까지 200여m 좌우에 심긴 매화나무마다
이미 꽃을 피웠다.
이들 교내 길 양쪽에 심긴 매화나무는 김해시 관리 보호수로 지정됐는데
수령이 100년 가까운 고매(古梅)가 대부분이다.
1927년 개교 당시 한 일본인 교사가 의욕적으로 매화를 심었다고 한다.
특히 줄기가 휘고 구부러져 있어 용이 하늘로 날아가는 듯,
땅을 기어가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와룡매(臥龍梅)라고 일컬어진다.
이는 6월 말이나 7월 매실을 수확하려고 심은 다른 지역의 매화와 달리
이곳 매화는 매실수확을 위해 심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란다.
비바람에 자연적으로 굽어진 매화나무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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