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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장 아홉산숲 (2018. 03. 10.)









 

기장 아홉산숲

 

   

 

부산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미동마을 뒷산에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숲이 있다.

 대도시 근교에 있으면서도 굵고 미끈한 소나무와 참나무 거목들이 곳곳에 서 있고,

조림한 삼나무, 편백나무, 대나무가 이룬 숲 지붕이 잘 닦인 임도를 뒤덮고 있다.

남평문씨의 일파인 미동문씨 집안에서 9대에 걸쳐 300여 년 동안 관리해온 덕분에

 이 숲은 일제와 한국전쟁의 참화 그리고 땔감을 구하려던 사람들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고

 빗겨날 수 있었다.

 

5월 중순이면 아홉산숲은 층층나무 꽃이 흐드러진 아래로

 맹종죽과 왕대나무에서 죽순이 한창 돋아나 생기가 산을 휘감는다.

9대째 산주이자 아홉산숲 생명공동체대표인 문백섭 씨가 사는

 관미헌이라는 편액이 붙은 집 마당엔 약 100년 된 은행나무가 서 있다.

산주의 할머니가 시집올 때 기념으로 심은 나무다.

마당엔 마디가 거북 등껍질 모양인 대나무 구갑죽이 심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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