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남

양산 황산공원 (2024. 11.)

 

 

 

 

20127월 개장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황산공원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162-1번지 일대에 조성된

190의 광활한 평지가 특색인 공원이다.

낙동강을 끼고 있어 강바람이 세찬 이곳은

주위에 눈에 띄는 건물이라고는 물금역에서 건너오는

황산육교 전망대뿐이어서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황산(黃山)’은 

낙동강 수로의 거점인 데다

조선시대 때 동래에서 한양까지 이어진

영남대로(일명 황산도)의 주요 경유지였고,

일제강점기에는 경부선 철도가 놓여,

예로부터 육로와 수로가 함께 발달한 교통요충지였다.

 지금도 황산공원에 조성된 낙동강 생태탐방선 황산선착장을 통해

이를 조금이나마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운항이 중지됐지만,

낙동강 뱃길을 복원해 주말 하루 한 시간

부산 화명선착장을 오간다.

 

선착장 아래 약 200m 내려가면

최근 복원된 월당나루터가 나온다.

아랫나루라 불린 이곳은

신라와 김해 금관가야의 교통 및 국경 요충지로 알려졌다.

1980년대 초까지 나룻배가 다녀 김해와 양산을 오가는 통학생들과

장꾼들이 주로 이용했다고 한다.

이곳 주변에 핑크뮬리 단지가 조성돼 있어

가을이면 자연이 만든 포토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