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봉하음악회가 8월 27일 오후 6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잔디동산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노무현재단이 '오랜만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날 봉하음악회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77번째 생일을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최근 2년간 봉하음악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올해 다시 대면 행사로 전환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날 봉하음악회는 천호철 노무현재단 전시교육팀장이 사회를 맡아
<맞이하다>
<대화하다>
<노래하다>
라는 3개의 장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오후 5시30분부터 부산경남 지역 인디밴드 ‘버닝소다’가
사전 공연을 시작하며 방문객을 맞았다
이날 음악회에는 권양숙 여사,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차성수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장과 김두관·김정호 국회의원 등이 자리했으며
경찰 추산 7000여명(오후 7시 기준)의 시민들이 행사장에 모였다
행사 중간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 윤건영 국회의원,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
한명숙·이해찬·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영상을 통해
음악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이
'따듯한 위로, 함께 웃음'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김제동씨는 "나는 높은 데 있는 사람을 끌어내리는 것이 혁명이 아니고,
낮다고 여겨져왔던 사람들의 위치를 회복시키는 것이 혁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외모나 학력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어깨에 힘주고 행복하게 살아야한다.
노무현 (전)대통령은 여러분이 행복하길 바랄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노래하다' 장에서는
가수 알리, 육중완밴드, 정태춘, 박은옥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2시간가량 노래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관객들은 화면을 켠 휴대전화를 좌우로 흔들거나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무대에 선 가수들과 함께 호흡했다
한편 이날 봉하마을에는 9월1일 정식개관을 앞둔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임시로 특별 개방되었다
전시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와 시민문화의 성장을 살펴보고
대화와 타협, 토론문화 등을 배우고자 만들어진 공간으로서
노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함께 참여정부 당시 기록을 담은 사진과
자료들로 채워져 있다
(글 출처 : 뉴스1 김해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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