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흑매
조선 숙종 때 장육전이 있던 자리에 각황전을 짓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계파선사(桂波仙師)가 이 매화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진다.
300년이 훨씬 넘은 나무로 장육화(丈六花)라 부르기도 하지만
대개는 특유의 짙은 붉은 색을 상징하여 흑매(黑梅)라 불린다.
지난 겨울 유난했던 추위로 약간 개화가 늦어졌지만,
빼빼하게 말라 비틀어진 검은 줄기에서 올해도
고운 빛의 꽃을 피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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