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 탄신일
석가 탄신일은 석가모니 부처가 태어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음력 4월 8일로 사월 초파일 · 부처님 오신날 · 불탄절이라고도 한다.
이 날에는 탄생불의 상을 여러 가지 꽃으로 장식하고 제등 행렬을 하는 등의 행사로
석가모니의 탄신을 축하한다.
석가모니는 기원전 560년경에
북인도의 가비라 왕국의 정반왕과 마야 부인 사이에서 태어나,
29세가 되던 해에 출가하였다.
그 뒤 6년 동안의 고행 끝에,
보리수 아래서 명상에 잠기어 마침내 큰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되었다.
석가모니는 45년 동안에 걸쳐 설법과 교화를 통하여 세상의 중생을 구하려
모든 노력을 다 하였다.
석가가 태어난 날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석가 탄신일로 기념하고 있다.
석가 탄신일에는 관욕이라 해서 아기 부처님 상에 물을 붓는 의식을 행하고,
갖가지 연등을 달아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관습이 있다.
그리고 이 날 절에서는 성불도 놀이 · 탑돌이 등을 한다.
순천 선암사 대각암 승탑
順天仙巖寺大覺庵僧塔
선암사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 승탑은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 1055∼1101)의 유골을 모신 것이라고 한다. 대각국사는 1086년(선종 3)에 해인사에 머물면서 선암사의 암자에도 주석하였으므로, 머물렀던 암자를 대각암이라고 부른다. 현재 선암사에는 대각국사의 영정과 가사 등 관련 유물이 전하고 있다.
승탑은 받침돌 위에 몸돌을 놓고서 상륜을 올린 모습이다. 바닥돌은 단면이 4각이지만, 그 위의 각 부재는 8각으로 이루어져, 전형적인 8각원당형(圓堂形)의 양식을 갖추고 있다. 바닥돌 윗면에는 8각의 굄이 높직하게 돋을새김되었는데, 각 면마다 안상(眼象)이 1구씩 새겨져 있다. 받침돌은 단면이 8각인 아래받침돌, 가운데받침돌, 윗받침돌로 이루어졌다. 아래받침돌은 아래부분에 굽이 둘러져 있고, 옆면에는 구름 무늬가 장식되었으며, 윗면의 가운데부분에는 2단의 굄이 마련되어 있다. 가운데받침돌은 아래부분에 제법 튀어나온 8각의 굄을 새겼고, 그 위에는 위로 갈수록 너비가 좁아드는 각 면마다 안상 1구씩을 조각하였다. 윗받침돌에는 밑면에 2단 받침과 함께 꽃잎이 위로 솟은 앙련(仰蓮)의 연꽃 무늬 8개를 둘러 돋을새김하였으며, 윗면에는 3단의 각진 굄을 두었다.
8각의 몸돌에는 각 면마다 모서리 기둥이 조각되었고, 앞면과 뒷면에는 문비(門扉)와 자물쇠를 각각 새겼다. 지붕돌은 평박(平薄)한 편으로, 윗면인 낙수면에는 굵직한 내림마루인 우동(隅棟)이 표현되었으며, 각 모서리의 전각에는 큼직한 귀꽃이 장식되었다. 머리장식인 상륜부에는 앙화(仰花), 보륜(寶輪), 보주(寶珠) 등이 차례로 놓여 있다.
이 승탑은 받침돌에 장식된 안상과 구름 무늬, 연꽃 무늬, 그리고 지붕돌에 표현된 귀꽃 등의 새김 수법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글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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